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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선고 받은 남성에게 키스한 두 마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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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노한솔 기자) 시한부를 선고받은 남성과 그의 말이 마지막 키스를 나누는 사진이 큰 감동을 전하고 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미국 텍사스 주의 한 병원 앞에서 두 마리의 말이 차례로 40년 넘게 자신을 돌봐준 남성 곤잘레스에게 작별 키스를 하는 감동적인 사진을 공개했다.
 
베트남전 참전용사인 곤잘레스는 전쟁 당시 입은 총상으로 몸의 일부가 마비되는 등 장애를 가졌지만 말 조련사로 활동하며 수많은 말들을 돌봤다.
 
그러던 중 곤잘레스는 사진 속 말인 링고와 수가를 만났고, 유난히 자신을 따르는 녀석들을 돌보며 과거 참혹했던 전쟁 기억을 잊고 행복하게 살아갔다 
 
곤잘레스-링고-수가 / Lupe Hernandez, VA Hospital
곤잘레스-링고-수가 / Lupe Hernandez, VA Hospital
 
하지만 최근 지병을 앓던 간의 상태가 급속도로 악화돼 곤잘레스는 병원에 입원했고, 그는 가족들에게 죽기 전 마지막으로 돌보던 말 링고와 수가를 보고 싶다고 요청했다.
 
가족들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240km가 넘는 거리를 이동해 링고와 수가를 병원으로 데려왔고 병원 측도 곤잘레스와 녀석들이 재회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했다.
 
그리워하던 링고와 수가를 본 곤잘레스는 힘겹게 눈을 뜨며 녀석을 쳐다봤고, 오랜 친구와 눈이 마주친 링고와 수가는 이 순간이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그의 얼굴에 입을 가져다 대며 마치 키스를 하는 듯한 제스쳐를 취하기 시작했다.
 
곤잘레스의 아내는 “남편에게 말은 인생 그 자체였다”며 “전쟁이 끝나고 힘들어하던 그는 성치 않은 몸으로 말 조련사 자격증 취득했고 링고와 수가 덕분에 과거를 잊고 행복하게 살아갔다”고 말했다.
 
한편 곤잘레스는 현재 병원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지만 차도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주위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Tag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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