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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란도트’ 이정화, ‘에너지 200%’ 발산하며 성공적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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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혜미 기자) 배우 이정화가 어제(13일) 막을 내린 뮤지컬 ‘투란도트’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뮤지컬 ‘투란도트’에서 신분차이로 인해 칼라프 왕자를 향한 사랑을 숨긴 채 그의 옆을 지키는 ‘류’로 분했던 이정화가 대구공연에 이어 서울공연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 그녀는 매회 무대 위에서 여린 외모와 달리 사랑 앞에선 강해지는 류가 돼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특히 마지막 공연에선 에너지를 200% 발산한 열연과 열창으로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무엇보다 이정화에게 뮤지컬 ‘투란도트’는 그 어느 작품보다도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대학생 시절 처음으로 오페라 ‘투란도트’에 참여했으며 2010년 뮤지컬 ‘투란도트’ 앙상블로 데뷔, 지금까지 운명 같은 인연을 이어오고 있기 때문이다. 
 
‘투란도트’ 이정화 /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투란도트’ 이정화 /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이에 이정화는 “2010년엔 앙상블로 참여 했었는데 이번에는 류 역할로 작품을 마무리 하게 됐다. 작품이 매년 발전해서 첫 서울공연이 성사됐고 저 역시 류로 돌아오게 돼 정말 영광스럽고 감회가 새로웠다. 이 작품과 저는 엄청난 인연으로 이어진 것 같아 ‘투란도트’의 성장과 저의 성장이 같다고 느껴진다”고 전했다.
 
이어 “사랑과 희생을 상징하는 류는 제가 매우 아끼고 사랑하는 인물이라 제 인생캐릭터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녀가 주는 메시지가 관객 분들께도 잘 전달이 되었길 바라며 ‘투란도트’가 계속 사랑받을 수 있는 작품이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다음에도 꼭 함께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정화는 오는 4월 1일(금)부터 6월 26일(일)까지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삼총사’에서 복수의 화신 ‘밀라디’로 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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