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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의 신-객주 2015’ 장혁-정태우, 팽팽한 대립으로 ‘핏빛 대결’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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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신미래 기자) 단 2회 만을 남겨두고 있는 ‘장사의 신-객주 2015’에서 장혁과 정태우가 절친에서 180도 달라진 ‘핏빛 대결’을 예고,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장혁과 정태우는 KBS 특별기획드라마 ‘장사의 신-객주 2015’(극본 정성희, 이한호/연출 김종선/제작 SM C&C)에서 각각 밑바닥 보부상에서 시작, 보부청 도접장 자리에 오른 ‘송파마방’, ‘천가객주’ 객주인 천봉삼 역과 천봉삼의 오른팔에서 육의전 대행수 남선유 생원이 된 선돌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두 사람은 서로에게 목숨까지 걸 정도로 절친한 결의형제로 지냈지만 선돌의 가문이 복권되면서 등을 돌리고 서로 각자 다른 길을 가게 됐다.
 
특히 지난 39회분에서 장혁과 정태우는 예전의 친분을 잊은 채 살벌한 ‘극강 대립’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극중 정태우는 대원군에게 몰살당한 자신의 가문을 생각하며 정치적으로 민씨 가문을 도와 복권됐던 상태. 이후 정태우는 정치와 장사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장혁과 생각이 다르다고 밝히고는 남선유로 살겠다고 장혁과 의절을 선언했다. 더욱이 정태우는 안재모에게 육의전 대행수가 되겠다고 요청, 육의전 대행수 자리까지 단숨에 꿰찼다.
 
무엇보다 각각 보부청 도접장과 육의전 대행수를 맡고 있는 장혁과 정태우의 대결은 보부청과 육의전의 전쟁 양상으로 번져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장혁은 해동상회를 세워 일본 상인들을 끌어들인 정태우에게 강하게 반발했고, 정태우는 다수를 위해 소수가 희생되는 게 세상의 법칙이라며 조선의 국고가 바닥이라 쌀, 콩 등 어떤 것이라도 일본에 팔아 재화를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던 터. 
 
팽팽하게 맞서던 장혁이 왜상과 청상들로 인해 조선이 파산할 것을 우려, 쌀, 소금, 면포를 사들이자고 하자, 화가 난 정태우는 보부청을 폐쇄, 육의전에 흡수하겠다고 안재모에게 강력하게 제안했다.
‘장사의 신-객주 2015’ 장혁-정태우 / SM C&C
‘장사의 신-객주 2015’ 장혁-정태우 / SM C&C
 
하지만 장혁이 혼인할 예정이었던 김민정이 민비에게 하사받은 황첩(인삼, 홍삼 독점 판매권)을 갖게 되면서 보부청이 막강한 힘을 갖게 됐던 것. 급기야 정태우는 장혁과 김민정의 혼인을 막고자 그동안 장혁을 생각해 발설하지 않았던, 김민정이 한채아를 살해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팔도객주들이 장혁이 가진 황첩 소문을 듣고 보부청과 거래를 트기 시작하자, 정태우는 일본 상인을 이용해 비열한 모략을 세웠다. 이어 장혁의 조선유수조합상회 개업식에서 일본상인이 전주객주인을 죽였고, 흥분한 보부상들과 군관들이 충돌하면서 일본상인까지 죽게 됐던 것. 결국 정태우의 의도대로 장혁을 추포하라는 명령이 떨어지면서, 장혁은 도망자의 신세가 됐다. 절친이었던 장혁과 정태우가 정치적으로 등을 돌리면서 20만 보부상과 5만 육의전 상인들이 ‘극강 대립’으로 충돌, 앞으로 2회 남은 결말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작사 측은 “장혁과 정태우는 송파마방부터 천가객주까지 힘을 합해 다져왔지만 정치적인 성향의 차이로 서로 원수보다 못한 사이가 됐다”라며 “마지막까지 단 2회분이 남은 가운데 과연 장혁과 정태우는 어떤 관계로 끝맺게 될지, 장혁은 정태우에게서 조선 상권을 지켜낼 수 있을지 기대해 달라”라고 밝혔다.
 
한편 ‘장사의 신-객주 2015’ 40회분은 오는 17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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