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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짤리뷰] ‘시그널’ 6화 조진웅-이제훈, ‘대도사건’ 수사 재시작… ‘간절한 마음’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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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천지현 기자) ‘시그널’ 조진웅과 이제훈이 ‘대도사건’의 수사에 재착수했다.
 
지난 6일(토) 저녁 8시30분에 방송된 ‘시그널’(극본 김은희, 연출 김원석)에서는 박해영(이제훈 분)과 이재한(조진웅 분)이 한세규(이동하 분)가 ‘대도사건’의 범인이라 확신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차수현(김혜수 분)이 오경태(정석용 분)의 납치 사건 수사 도중 숨을 거둔 후, 박해영은 과거에서 진범을 잡는다면 그녀가 죽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하고 과거를 바꾸기 위해 노력한다. 박해영은 무전을 통해 20년 전의 이재한에게 “진범을 잡으세요. 우리가 망쳤으니까 우리가 되돌려야 해요. 지금이라도 진범을 잡으면, 되돌릴 수 있어요”라는 간절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의 말을 들은 이재한은 오경태가 미래에 납치와 살인을 저지르는 것을 막기 위해, 그리고 그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대도사건 재수사를 시작했다. 근처 경찰들에 다가가 질문을 던졌지만, 돌아오는 답은 “범인을 보지 못했다”는 것 뿐. 이재한은 범인의 모든 퇴로를 분석해본 후, ‘범인은 처음부터 도주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시그널’ 이제훈 / tvN ‘시그널’ 방송화면 캡처
‘시그널’ 이제훈 / tvN ‘시그널’ 방송화면 캡처
 
한편, 박해영 역시 범인의 단서를 잡기 위해 수사를 이어나갔다. 그러나 차수현의 죽음 이후, 경찰들은 그에게 싸늘한 시선을 던질 뿐이었다. 막막한 상황에 놓인 박해영은 생전 차수현이 자신에게 조언했던 것을 떠올리곤 다시 수사에 박차를 가한다.
 
그러나 신문 기사만으로는 사건 재구성에 한계가 있는 상황. 사건 기록을 늘어놓고 이를 끊임없이 바라보는 박해영의 모습을 본 김계철(김원해 분)은, “누가 뭐 이런 걸 쓰레기통에 버리고 가”라며 그에게 대도사건의 경찰 수사기록 문서를 넘겨줬다.
 
이를 본 박해영은 절도 피해자 가족의 자녀들이 모두 태영중학교, 혹은 태영고등학교를 나온 오래된 친구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한세규의 증언 번복까지. 그는 절도 피해를 당한 집과 모두 면식이 있어 쉽게 드나들 수 있는 한세규가 범인이라 확신한다.
 
‘시그널’ 이제훈-김원해 / tvN ‘시그널’ 방송화면 캡처
‘시그널’ 이제훈-김원해 / tvN ‘시그널’ 방송화면 캡처
 
한세규가 범인일 것이라 짚은 것은 이재한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재한은 한세규에게 찾아갔지만, 한세규는 “비켜. 비키라고”라며 눈을 부라릴 뿐이었다. 한세규는 그대로 이재한을 밀치고 집으로 들어가려 했으나, 이재한은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이재한은 “그날 화장실 가면서 수상한 놈 봤다면서요”라고 물었다. 한세규는 언성을 높이며 신경질을 부렸으나, 이재한은 “그 때 동쪽 창문으로 범인이 뛰어나간 게 맞습니까? 여기 수십 명의 경찰이 깔려있었는데, 그 놈 면상 하나 본 사람이 없어”라며 말을 이어갔다.
 
한세규는 “맞다니까. 됐어?”라고 소리친 후 자리를 뜨려 했다. 이재한은 그런 그를 낮은 목소리로 불러 세웠다. 이재한은 “너 그때 반대쪽 창문이라 그랬거든”이라고 짓씹듯 말했다. 한세규가 반발하자, 이재한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거짓말이냐? 처음부터 범인 없었지. 범인 있었더라면, 어디로든 빠져나갈 구멍 없거든. 왜 거짓말 했냐”고 한세규를 몰아붙였다. 이어진 이재한의 “아니면 네가 범인이냐?”는 말에, 한세규의 눈빛이 흔들렸다.
 
‘시그널’ 조진웅 / tvN ‘시그널’ 방송화면 캡처
‘시그널’ 조진웅 / tvN ‘시그널’ 방송화면 캡처
 
이재한은 경호원의 제지에 물러날 수밖에 없었지만, 그가 범인이라는 확신은 짙어졌다. 범인이 아마추이며 면식범일 것이라는 오경태 부녀의 말을 떠올린 이재한은, “저 놈이야. 저 놈이 범인이다”라며 한세규가 범인이라 확신했다.
  
tvN 10주년 특별기획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신호로 연결된 과거와 현재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을 파헤친다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다. 매주 금, 토 8시 30분 방송.
 
‘시그널’ 이제훈 / tvN ‘시그널’ 방송화면 캡처
‘시그널’ 이제훈 / tvN ‘시그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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