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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세포2’ 김유정-박은지, 톰과 제리도 울고 갈 ‘앙숙 케미’…‘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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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구예진 기자) #연애세포2 #김유정 #박은지
 
인기리에 종영된 웹드라마 ‘연애세포 시즌2(제작 iHQ, 연출 김세훈)’ 속 김유정과 박은지의 앙숙 케미가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극 중 남자주인공 태준(임슬옹)의 연애세포인 사고뭉치 네비 역의 김유정과 태준을 갖기 위해 물불을 가지기 않는 나혜리 역의 박은지는 만나기만 하면 아웅다웅하는 모습을 보였다. 둘은 마치 애니메이션 '톰과 제리'를 연상시키듯 맛깔 나는 코믹연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연애세포 2' 종영의 아쉬움을 달래는 김유정과 박은지의 앙숙 호흡 명장면 베스트 3를 소개한다.
 
- 3화: "얘 죽여주세요. 생각도 못하게." "꼭 성공할게요. 살려주세요"
김유정-박은지 / ‘연애세포 시즌2’
김유정-박은지 / ‘연애세포 시즌2’
 
짝사랑하는 태준(임슬옹)의 연애세포 네비(김유정)를 연애세포 은행에서 몰래 빼낸 혜리(박은지). 혜리는 불쌍한 척 연기를 하며 동정심을 유발하려 했지만 네비가 넘어오지 않자 네비의 목숨을 담보로 그녀를 협박하기 시작한다.
 
바닥에 주저앉아 한껏 불쌍한 표정을 지으며 울다 갑자기 태도를 바꾸며 도도하게 팔짱을 낀 채로 "얘 그냥 죽여주세요." 말하는 혜리와 그런 그녀를 보고 기겁하며 살려달라 애원하는 네비의 모습이 교차되며 웃음을 선사했다. 김유정과 박은지의 첫만남이기도 한 이 장면을 통해 시청자들은 '김유정-박은지 앙숙 아닌 앙숙이 되겠구나.' 하며 둘의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은근히 기대했다고.
 
# 4화: "언니 화장하는 스타일이 좀 마귀 스타일이잖아."
김유정-박은지 / ‘연애세포 시즌2’
김유정-박은지 / ‘연애세포 시즌2’
 
네비(김유정)는 립스틱을 고쳐 바르는 혜리(박은지)에게 화장 스타일이 흡사 마귀 같다며 굴욕을 선사했고 곧 이어 "색깔 냄새 전부 다 태준(임슬옹)이랑 안 맞아."라고 연타를 날렸다. 이 말을 들은 혜리는 "너 자꾸 편해진다?"라고 정색하며 상황을 일순간 바로 잡았다.
 
김유정과 박은지의 티격태격 케미가 가장 잘 드러나는 장면이다. 얄미운듯한 표정과 행동으로 박은지의 속을 긁는 김유정과, 그대로 당하는 듯 하다가도 뒤늦게 상황을 파악하고 정색을 하는 박은지의 모습이 웃음을 유발했다. 뒷북 치며 화 내는 박은지에게 꼬리 내리며 귀엽게 애교를 부리는 김유정의 다소 비굴한 모습은 그녀의 매력을 한층 극대화시키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 8화: "너 기특해서 어쩌면 좋니? 다음 계획은 뭐야?"
김유정-박은지 / ‘연애세포 시즌2’
김유정-박은지 / ‘연애세포 시즌2’
 
네비(김유정)가 조언해준 방법인 '빈 틈 보이기 작전'을 실행해 태준(임슬옹)과 포옹까지 하게 된 혜리(박은지). 혜리는 기쁜 마음에 네비를 찾아가 자신의 감격스러움을 온몸으로 표현하고, 네비는 오버스럽게 표현하는 혜리를 보며 못마땅해 한다.
 
박은지의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가 빛을 발한 장면이다. 다소 과한 표정과 제스처로 "내 등을 토닥 토닥, 나 그 느낌 간직하려고 등 씻지도 않았어"라고 말하는 박은지와 이를 한심한 듯이 쳐다보는 김유정의 표정 대비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겨주었다. 머지않아 임슬옹과 자신이 이루어질 것이라 상상하며 설레하는 박은지와, 임슬옹의 첫사랑을 떠올리며 혼란스러워하는 김유정의 동상이몽도 이 장면의 큰 포인트라 할 수 있다.
 
김유정과 박은지가 끊임없이 투닥거리며 톰과 제리급 앙숙 캐미를 선사하는 웹드라마 '연애세포 시즌 2'는 네이버 TV캐스트에서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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