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데이 스타] 송지인, “인공미 캐릭터, 노력할 필요도 없이 ‘내 거’라는 생각이었어요” ②

(톱스타뉴스 김희경 기자) “배우 생활하면서 얻은 정보들을 인공미 연기하며 많이 활용했어요”
 
‘톱스타뉴스가 선정한 앞으로가 기대되는 스타’ TOP 10 배우 송지인.
 
첫 인터뷰 주자로 10위로 선정된 배우 송지인이 톱스타뉴스 사무실을 찾았다.
 
최근 tvN 드라마 ‘호구의 사랑’을 통해 ‘인공미’라는 캐릭터에 확실히 녹아든 모습을 보여준 배우 송지인. 대중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은 송지인의 연기는 톱스타뉴스 취재진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될 만큼 흥미로웠다.
 
송지인 또한 자신의 캐릭터 ‘인공미’에 대한 애정도가 남달랐다.
 
송지인은 “맨 처음 인공미에 대한 인물 소개를 볼 때 거의 노력할 필요도 없이 ‘이건 내 거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감독님에게 어필을 많이 했다”며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이어 “내가 인공미와 어울리고 잘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인공미’라는 이름만큼 공미는 굉장한 미의 예찬론자다. 내가 배우 일을 하면서 얻게 된 뷰티 정보를 캐릭터에 많이 활용하게 된 것 같다”며 인공미의 캐릭터 연기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을 이야기했다.
 
송지인은 자신과 ‘인공미’의 성격에 공통점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인공미가 변호사한테 연애 참견도 다 하고 돌직구도 날리고 거침없이 말하는 스타일이지 않냐. 나도 많이 비슷하다. 친구들 일도 내 일처럼 나서서 참견하고 오지랖이 심하다”며 “친구들의 연애에도 조언을 해줬다. 나중에 소속사 대표가 나와 함께 일하기 전 내 주위 사람들에게 나에 대한 평판을 물어보고 다녔다고 하는데, 그때 ‘그 친구 카운셀링 잘해주는 친구라고 했다’고 했다더라”고 웃어보였다.
 
송지인은 ‘호구의 사랑’을 통해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내 주변 사람들이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줬더라. 드라마가 따뜻하다고들 호평해줬다. 사실 ‘어디 나오니까 찾아서 봐라’고 얘기하려 했는데 먼저 찾아서 봐주더라”며 감사함을 표했다.
 
‘호구의 사랑’에서 본인이 생각하는 명장면에 대해 “다른 장면도 명장면이지만 최우식 씨가 호구의 ‘병아리 삐약삐약’ 댄스가 제일 핫했던 것 같다. 그 친구가 잘하고 귀여워서 계속 생각이 난다”며 “사실 나는 최우식의 팬이다. 영화 ‘거인’도 좋게 봤는데 실제 작품을 같이 하다보니 잘하시는 것 같다. 감정연기만 잘할 줄 알았는데 코믹한 것도 잘하시는 것 같다”며 최우식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송지인은 “‘호구의 사랑’에서 가장 탐났던 캐릭터는 바로 호경이었다. 이수경씨가 했던 집 밖에서 확확 바뀌고 털털한 면모가 눈에 띄었다. 이수경씨가 워낙 잘했지만 나도 그런 역할도 해보고 싶다”며 캐릭터에 대한 욕심을 보이기도 했다.
 
송지인은 반 년 뒤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보기도 했다. “새로운 작품을 하고 한창 작품 중이거나 마무리되고 있을 것 같다. 좀 많은 작품들을 하고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보였다.
 
배우에게 가장 형식적인 답변이기도 하지만, 그렇기에 더욱 직업에 대한 애정도가 느껴지는 말이기도 했다.
 
‘먼데이스타’ 톱스타뉴스가 선정한 앞으로가 기대되는 스타 10위 배우 송지인의 다음 인터뷰는 15일 계속될 예정.
 
“진정 연기를 사랑하는 배우 송지인, 미래가 기대된다”

김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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